[Jeju] 카페 - 알맞은 시간
jeju, cafe, nomad, 제주, 카페, 노마드, 일하기좋은카페, 남원, 알맞은시간 ·📌 일하기 좋은 카페 - 서귀포 남원읍 알맞은시간
특이한 카페. 조용한 분위기를 위해 (조금 과장하면) 거의 도서관 수준의 에티켓을 지켜줄 것을 안내하고 있고, 노키즈 존으로 운영하고 있다. 덕분에, 카페에서 일하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카페. 비록 테이블이 노트북을 올려두고 작업하기에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한두시간 정도 기분전환을 위한 작업장소로 이용하면 딱 좋다. 집에서 가까우면 일주일에 두세 번은 방문할듯 하지만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심리적 거리감은…🤦♀️
몇 안되는 테이블과 좌석. 군데군데 콘센트가 있어 적당히 작업하기는 좋지만, 테이블이 작은 편이라 음료, 디저트를 주문하면 노트북을 올려두고 작업하기에는 약간 좁은 편.
이용 안내문과 메뉴판. 메뉴 이름들이 정감있다. 아래 리플렛에 나와 있지만, 최여사님 호두정과의 최여사님은 친정어머님👩🦳 이라 한다.
멀리까지 온 김에, 평소 잘 마시지도 않는 차를 주문해본다. Sea Breeze 이름답게 상큼한 향이 확 퍼진다. 새콤달콤해서 홍차류를 잘 모르는 나같은 사람도 복숭아티 마시는 기분으로 즐기기 좋았음. 호두정과는 이 카페를 검색했을 때 너무 다들 평들이 좋아 같이 주문해 봄.
조금 오래 있어 (3시간 정도) 약간은 미안한 맘에 아메리카노 추가. 처음 주문할 땐 몰랐던 리플렛이 카운터에 올려져있는 것이 보여 한 장 가져와 읽어봤다. 카페 주인 부부의 소소한 이야기 그리고 본인들이 제주에 살며 가봤던 곳들 중 좋았던 포인트들을 제주 지도에 표시해 두었다. 뒷면에는 메뉴와 메뉴 이름에 대한 소개들. 소소하게 읽는 재미가 있다.